유럽 4개국 가족 여행의 두 번째 날, 런던의 아침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했지만, 첫날 아침부터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파워 어댑터의 고장으로 하루가 불안하게 출발했죠. 한국에서 챙겨온 헤어 드라이어 덕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에 구입한 파워 어댑터가 1A 용량의 면도기 전용이었고, 허용 전류를 초과해서 휴즈가 타버린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보조 배터리 충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헤어 드라이어 사용은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침 준비와 간단한 식사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우유와 빵으로 해결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을 잘 먹지 않던 가족이라 조식 불포함으로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선택들이 여행 중의 여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느낀 점은, 아침 식사도 여행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아침 체크리스트
-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 유무 확인
유심 카드 구입의 중요성
9시 20분, 우리는 브룬스윅 쇼핑 센터에 있는 쓰리 심카드 판매점으로 향했습니다. 한 달 동안 유럽 여행 중 사용할 통합 심카드를 구입하기 위해서였죠. 1GB 데이터가 10파운드, 12GB가 20파운드라는 가격을 보고 중간급 옵션이 없음을 아쉬워했습니다. 딸은 데이터 사용이 많을 것 같아 12GB짜리를 요청했고, 저는 12GB 하나와 1GB 하나를 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의 심카드를 바꿔 꽂아 사용할 수 있으니 둘 다 12GB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죠.
심카드 구매 시 체크리스트
- 여행 기간에 맞는 데이터 용량 선택
버킹엄 궁전으로의 여정
딸의 아이폰은 심카드를 꽂자마자 데이터 연결이 되었지만, 저와 아내의 갤럭시폰은 직원이 여러 설정을 바꿔도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매장을 나섰습니다. 아내와 딸이 커피 가게에 있는 동안, 저는 웨이트로즈 마트에 들러 새로운 파워 어댑터를 구입했습니다. 13A 용량의 제품으로 가격은 6파운드였습니다. 아마 호스텔 프론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의 제품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10시 15분경, 러셀스퀘어 역에서 튜브를 타고 하이드파크 코너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전 11시에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하이드파크 코너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니 웰링턴 아치가 보였습니다. 근위병들이 말을 타고 웰링턴 아치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버킹엄 궁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교대식 관람 준비
- 교대식 시간 확인하기
근위병 교대식 관람의 순간
버킹엄 궁전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여 있었습니다. 날이 흐릿해 곧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 쇠창살로 된 벽면에 붙어 서 있는 사람들은 이미 좋은 자리를 잡고 있었고, 교대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리를 잡은 것 같았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우산을 펼친 사람 덕분에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교대식은 오전 11시 40분에 끝났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버킹엄 궁전 전체를 조망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한 후,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을 지나 약 20분 정도 걸어가니 웅장한 사원이 보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의 이동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대기줄이 길어 포기하고 외부 전경만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세인트 마가레트 교회를 지나 빅 벤으로 이동했습니다. 빅 벤은 엘리자베스 타워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 크기는 예상보다 더 컸습니다.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방문 시 체크리스트
- 입장료 및 시간 확인하기
점심 식사와 오락의 순간
오후 1시 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 대기열에 줄 서 있었지만, 10분 정도 기다린 끝에 3인 가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오락실에 들러 동전을 몇 개 건넸습니다. 그러나 인형뽑기 기계는 잘 작동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식사를 하며 나눈 대화는 또 다른 여행의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가득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졌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의 일정이 기대되며, 더욱 많은 추억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